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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re-review/drama

브루탈리스트, 웅장한 스토리와 감각적인 연출로 주목받다

by tosi0145 2025. 2. 14.

2024년 개봉 예정인 영화 브루탈리스트(The Brutalist)는 건축을 중심으로 시대의 흐름과 인간의 삶을 탐구하는 웅장한 서사를 담은 작품이다. 브레이디 코벳(Brady Corbet)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시대극과 드라마 장르를 결합해 독창적인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감각적인 미장센과 깊이 있는 서사, 그리고 인상적인 캐릭터들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글에서는 브루탈리스트의 스토리와 연출 스타일, 그리고 이 영화가 주목받는 이유를 살펴본다.

 

1. 웅장한 스토리, 시대를 반영한 깊이 있는 서사

브루탈리스트는 단순한 건축 영화가 아니다. 영화는 20세기 중반을 배경으로, 한 건축가의 삶과 그의 작품이 시대적 흐름 속에서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를 탐구한다.

주인공은 전쟁 이후 미국으로 이주한 건축가로, 새로운 환경 속에서 자신만의 철학을 유지하며 성공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시대적 변화와 사회적 갈등 속에서 그는 건축가로서의 신념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이야기는 건축이라는 물리적인 공간을 통해 인간의 삶과 감정을 조명하며,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과 시대적 흐름을 심도 있게 그려낸다. 특히, 브루탈리즘(Brutalism) 건축 양식을 배경으로 한 만큼, 영화 속에서 건축이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인물의 감정과 상황을 대변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 감각적인 연출과 독창적인 미장센

브레이디 코벳 감독은 현실적인 드라마에 강렬한 감정선을 더하는 연출로 주목받아 왔다. 이번 브루탈리스트에서도 그의 연출 스타일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브루탈리즘 건축의 특성을 살린 강렬한 비주얼과 시대극 특유의 세밀한 디테일이 결합하여,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색감과 조명을 활용한 연출이 기대된다. 브루탈리즘 건축의 특징인 거친 콘크리트 질감과 차가운 색조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인물들의 감정을 극대화하는 따뜻한 조명과 섬세한 연출이 어우러질 것이다. 이러한 대비는 영화의 정서적 깊이를 더하고, 관객들에게 더욱 강한 몰입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비선형적 편집 기법을 활용할 가능성도 크다. 감독의 전작을 고려했을 때, 영화는 단순히 시간 순서대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의 기억과 감정을 따라 흘러가는 방식으로 구성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단순한 이야기 전개가 아닌, 인물의 심리 상태와 시대적 분위기를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 브루탈리즘 건축과 인간의 삶, 예술과 현실의 경계

브루탈리스트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브루탈리즘 건축’이라는 독특한 요소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는 점이다.

브루탈리즘은 1950~70년대에 유행한 건축 스타일로, 노출 콘크리트와 기하학적인 형태, 기능성을 강조하는 특징을 가진다. 이 건축 양식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예술성과 실용성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낳았다.

영화 속 주인공은 이러한 건축 양식과 자신의 철학을 고수하며,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으려 한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와 사회적 갈등 속에서 그는 예술과 현실 사이에서 타협을 해야 하는 순간들을 마주한다.

이러한 설정은 단순한 건축 이야기를 넘어, 창작자들이 시대적 요구와 자신의 신념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영화는 이를 통해 단순한 시대극이 아니라, 예술과 인간의 삶을 탐구하는 작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결론: 감각적 연출과 웅장한 서사가 결합된 기대작

브루탈리스트는 건축을 배경으로 하지만, 단순한 건축 영화가 아니다. 이 작품은 한 개인의 삶과 신념, 그리고 시대적 흐름을 건축이라는 예술과 연결하여 탐구하는 깊이 있는 서사를 담고 있다.

브레이디 코벳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독창적인 미장센이 어우러져, 강렬한 시각적 경험과 정서적 깊이를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 재개봉힌 브루탈리스트가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지 주목해볼 만하다.